가끔 생각의단편

멜랑꼴리할 땐 어디에 뭐라도 끄적여야 할 것 같다, 이것저것 생각 정리겸

워낙 인생이 굴곡 없고 성격도 이지고잉이라 별 생각 없이 살지만 최근 며칠은 머릿속이 정리가 되질 않아서 시도때도 없이 울렁울렁. 항상 어딘가를 떠날 타이밍이면 '떠난다'는 자체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없음에도 하필 그 때마다 주변상황이 복잡해지는 거다. 결국엔 어디로 향하게 될 지 알고 있었으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질질 끌어 온, 멍청한 내가 만들어낸 상황이고 내 손으로 매듭지을 수밖에 없는 문제들. 투정부려봐야 내가 얼마나 한심하게 살아왔는지를 내보일뿐이니. 난 혼자 삭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애매하게 티가 났는지 영문 모르는 주변인들로부터 엉뚱한 위로만 들었더랬지.

여하튼 나 아는 사람들에게 굳이 꺼내보이고 싶진 않고, 말 없이 그대로 흘려버리기엔 왠지 붙잡아둬야 할 것 같은 생각들. 그냥 무엇이 됐든 되는대로 남겨보려 한다. 가끔씩이라도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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